회사 돈으로 리서치용 코파일럿 비즈니스 라이센스 계정을 구매했다.
오예~~
근데 계정 받아서 들어가보니 너무 영어영어영어라서 차마 테스트를 거의 못하고 있다가
04/30 부로 한국어 지원되길래 다시 테스트해보기로 했다.
오예222
--
웹 워드 코파일럿

코파일럿 워드의 기획 의도는 명령어를 통한 글 초안 생성과 글 편집 지원으로 보인다.
AI 호출은 아이콘/ 단축키(Alt+i)/ 챗봇으로 가능하다.
간단히 사용해본 결과로는
곁다리 설명 없이 알아서 써~하는 느낌의 쿨한 서비스 이미지가 느껴졌다.
강점 | 아쉬운 점 |
자유도 높은 UI 단순히 웹 코파일럿 챗봇을 MS오피스에 붙인 형태 |
뭘 해야 할지 첫 사용이 막막함 |
넓은 명령어 커버 범위 | 초안 생성 이후 추가 명령어 입력 시 오류 발생률 증가 사용자가 추가 명령어를 입력해 생성된 프롬프트 일부가 답변으로 딸려 나오기도 함 |
초안 생성 시 제목, 소제목, 개조식, 표 생성 등 서식 적용이 잘 됨 |
한국어로 번역된 상태로 사용해서인지 문체 변경/ 내용 편집 등에서 오류 발생률 증가 |
--
코파일럿 워드 후기 (1) 편집기에서 코파일럿 사용

우선 편집기에서 코파일럿을 사용해 본다.
빈 캐럿에서 아이콘이나 단축키를 사용하면 기본 코파일럿 창이 뜬다.
- 입력칸 > 생성 (인풋 글자 수는 무려 2,000자)
- 콘텐츠 참조
최근 감명깊게 본 용두사미 드라마 <눈물의 여왕> 내용을 작성해달라고 해봤다.

생성 중. ESC로 중단 가능하다.

요청한 적 없지만 알아서 제목과 소제목이 설정되고 (서식도 적용) 개조식으로 작성되었고,
하단 < 1의 1 >은 하단의 추가 명령어를 입력할 때마다 엑셀 시트처럼 히스토리를 기록하는 것 같다.
이 내용을 고정/ Redo/ Undo/ 추가 명령어를 입력해 내용 수정이 가능하다.
의도한 건 tvn 드라마 <눈물의 여왕> 내용이었지만 왠지 <겨울왕국> 스토리가 나왔다.
<겨울왕국> 스토리인 줄 알았는데 4문단부터 삐끗하기 시작한다.
아닌가? 한스가 엘사를 죽이려고 했었나..? 안나가.. 칼에 찔렸었나...? 엘사가.. 눈물의 여왕에서 사랑의 여왕으로..?!

음슴체라는 말을 알까?
이전과 동일한 문투로 약간 다른 내용의 시놉시스가 나왔다. 모르는 것 같다.
문어체로 변경도 요청해봤다.
이전에 만들어진 내용이 그대로 나왔다. 이것도 모르나보다.

더 설명적으로 만드는 게 무슨 말인지 잘 모르겠는데
예시 문구로 제시되어 있으니 한 번 사용해본다.

설명적으로 쓰기 = 아마 내용 늘려쓰기 기능을 호출하는 것 같다.
한국어로 번역된 상태로 사용해서인지 초안 생성 후 문체/ 내용 편집 기능 성능이 별로 좋지 않다.

마무리하고 업무 문서 작성으로 넘어가본다.
저 콘텐츠 참조에 MOU 서식을 넣으면 해당 서식을 참고해 문서가 나오지 않을까 추측해본다.


대박 잘 나온다....
코리아 로컬라이징이 완료됐는지 체결 주체들이 갑/ 을로 표기된다. 와우
아웃풋 글자 수가 최대 몇 글자인지 궁금하다. 무려 1,213단어로 초안 생성되었음


<콘텐츠 참조> 버튼 클릭하면 문서 불러오기 화면으로 진입하고,


실패한다. 한국어 문서인데...


테스트를 위해 아무 보도자료나 검색해서 워드 문서를 하나 만들고
이 문서를 요약해달라 청해보았다.

이번엔 왜 안되는지도 답변해주지않았다. 치사하다.

텍스트 블록 상태에서 아이콘을 클릭하면 세가지 기능 제안을 한다.
- 프롬프트 작성
- 자동 다시 쓰기
- 표로 시각화


<프롬프트 작성> 기능을 클릭하면 아까 본 기본 AI창이 호출되고,
블록된 내용을 기반으로 초안 작성 기능을 실행한다.
기본적으로 원문을 건드리지 않고 하단에 생성된다. AI로 작성된 부분은 파란 형광펜 표시가 들어간다.
첫 생성 시에는 휘황찬란하게 생성되는데 추가 요청으로 내용을 수정할 때에는 오류 발생 확률이 높아진다.
제 2조를 보면 사용자가 추가 명령어를 입력해 생성된 프롬프트 일부가 답변으로 딸려 나온 것 같다.

하단 바에서 <재생성> 버튼을 클릭해보니 다시 잘 작성된다.

같은 내용으로 <자동 다시 쓰기>를 클릭하면 Redo가 실행되는데,
특이하게 이 기능만 생성 결과가 모달리스 창 내에 포함되어 나타난다.

역시 같은 내용으로 <표로 시각화> 기능.
이 내용은 제목/ 본문 서식부터 분리되어 있는대로 잘 적용된다.


좀 더 혼란한 내용과 수치를 가져와서 표로 작성해봤다. 너무 복잡했나?
재생성하니 너무나 잘 나온다. 똑똑해 똑똑해
트집을 잡자면 증감 수치가 %포인트로 단위가 이중으로 사용된 것 정도.
와중에 오류메시지가 좀 특이하다. 이것도 번역 때문일까


표 선택 상태에서도 동일한 기능이 뜨는데
하나 아쉬운 건 표 생성 이후 기능으로 표를 수정할 수 있도록 추가 명령어를 입력하는 칸이 나오는데
생성된 표를 문서에 적용하고 난 뒤 다시 코파일럿을 호출해 표 수정 요청을 하면
표 변경이 아닌 새로운 표를 생성한다.
근데 표 헤더는 왜 같이 날렸니


이 내용으로 보도자료를 쓰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 생각하고 있었는데,
문서에 내용이 있는 상태에서 코파일럿을 호출하면 <영감 얻기> 버튼이 추가로 나타난다.
- 영감의 재료로 내용을 지정할 수는 없다.
아마 캐럿이 위치한 페이지 내의 내용을 랜덤으로 사용하는 듯 - 어떤 글의 초안을 작성할지 지정할 수 없다. 명령어 입력칸에 내용을 작성하면 <영감 얻기> 버튼이 사라진다.
알아서 통계 내용을 분석해주었다.. 신기해라...


영감의 재료로 쓰는 내용은 어떻게 정하는 걸까 궁금해서 각각 다른 내용 사이에서 <영감 얻기>를 실행해 봤다.
랜덤이네 진짜;
텍스트 영역 블록 시에도 <영감 얻기> 버튼 노출/ 명령어 작성 시에도 사용 가능하다면
좀 더 사용성이 개선되지 싶다.